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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폰' 유럽출시 5주만에 30만대 돌파 '대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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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폰' 유럽출시 5주만에 30만대 돌파 '대박예고'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8 06: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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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고가폰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야심작 '뷰티폰'이 초콜릿폰과 샤인폰을 능가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뷰티폰은 10월말 유럽 시판 후 5주 만에 판매량 3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같은 기간 30만대가 팔린 초콜릿폰과 25만대를 판매한 샤인폰보다 판매량에 있어서 앞서는 것이다.

   뷰티폰은 유럽에서 550유로(한화 약 74만원)의 높은 가격대로 나왔음에도 초도 물량이 모두 동이 나는 등 크리스마스와 연말 성수기를 앞둔 프리미엄 휴대전화의 격전지인 유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대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뷰티폰은 3.6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폰으로 독일 슈나이더사가 인증한 500만 화소 카메라 렌즈를 장착했으며, 자동 및 수동 초점 기능, 원터치 손떨림 방지 기능 등 전문가급 카메라 기능을 대거 내장해 출시 전부터 화제가 됐다.

   LG전자의 히트상품인 초콜릿폰과 샤인폰이 과거 김쌍수 부회장 시절 기획됐다면 뷰티폰은 LG전자의 새 사령탑 남용 부회장의 사실상 첫 기획 상품으로 꼽힌다.

   업계는 뷰티폰의 초기 성공 요인을 ▲유럽 동시출시 전략 선택 ▲5개 범유럽 이통사업자 동시공급 ▲밀착형 체험 이벤트 등으로 평가한다.

   LG전자는 10월 뷰티폰을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4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는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의 연속 히트에 힘입어 LG 휴대전화의 프리미엄 이미지가 탄탄해졌다는 판단과 뷰티폰에 대한 관심과 대기 수요에 공격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특히 뷰티폰은 보다폰, 오투(O2), 오렌지, T-모바일, 허치슨 등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하는 5대 이동통신사업자에 모두 공급돼 판매량을 늘릴 수 있었다.

   LG전자로선 500만 화소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휴대전화를 내놓는다는 것이 큰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디자인에 못지않게 진화된 기술을 갖춘 휴대전화를 원하는 '고객 인사이트'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뷰티폰을 시장에 낼 수 있었던 것.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카메라가 장착된 휴대전화 수요는 작년 5억대에서 2011년 10억2천500만대로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이 중 500만 화소 이상 카메라폰은 460만대에서 2억2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초콜릿폰, 샤인폰 등 블랙라벨 시리즈와 프라다폰으로 휴대전화의 디자인 흐름을 주도한 데 이어, 뷰티폰을 시작으로 첨단 기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연속적으로 선보여 최고급 휴대전화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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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크 2007-12-18 09:0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