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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코리아 21종 음료값 평균 4.9% 인상, 12월 21일부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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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코리아 21종 음료값 평균 4.9% 인상, 12월 21일부터 적용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12.20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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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티(Tea)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오는 21일부터 음료 메뉴 21종의 가격을 평균 4.9%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4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인상 폭은 200~300원이다.

공차코리아 측은 "지속 높아진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등 매장 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의 변화가 인상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저임금의 경우 지난 인상 시기인 2017년 대비 현재 약 35% 상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그간 인상 요인이 있었으나 소비자 부담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재고하고 본사 내부적으로 부담을 감수해 왔다. 가맹점주들의 부담 악화를 막고 품질과 서비스 유지를 위해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가격인상 품목은 전체 37개 메뉴 가운데 밀크티·스무디·커피류 등 총 21종이다. 이 중 20종은 200원이 오르며 청포도 스무디 1종만 300원 인상된다. 나머지 16개 품목은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공차코리아 마케팅 본부장 이지현 상무는 "앞으로 공차는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고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들에게 양질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는 최근 산지 기상이변에 따른 국제 원두가격 폭등과 우윳값, 설탕 등의 원재료 가격 상승,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대부분 원두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놓고 있으나 소진 후에는 커피값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커피빈코리아도 지난 달 1일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원두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기존 1만7000원에 판매해온 8oz(227g) 원두를 종류에 따라 각각 1만8000원, 1만9000원으로 올렸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도 인상 요인을 두고 가격인상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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