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대표 홍문기)은 2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HJ중공업’으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0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사명 사내공모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최다 제안명인 ‘HJ중공업’이 새로운 사명이 됐다. 영문 사명은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다.
업체에 따르면 HJ중공업은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을 연상시켜 정통성을 잃지 않으며 새 출발을 상징한다. 재도약을 시작하며 고객에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뜻을 담은 ‘The Highest Journey(위대한 여정)’의 약자다.
이날 HJ중공업은 새로움을 창조하는 기업이념과 비전을 담은 CI도 공개했다. 새 CI의 심볼디자인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형상화했으며 멈추지 않는 도전정신과 미래비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공업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홍문기 HJ중공업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회사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동부건설 컨소시엄 인수 이후 지속 성장 가능한 ESG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기존 상표권을 가진 한진중공업홀딩스와의 상표권 사용 기한이 만료됨에 따른 조치다. HJ중공업은 동부건설 컨소시엄 인수 이후 ESG 시대에 걸맞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의 재도약과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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