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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채널 80%, 시청률 0.1%도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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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채널 80%, 시청률 0.1%도 안 나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12.26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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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 IPTV 업체들의 채널 연평균 시청률이 대부분 0.1%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IPTV 3사를 통해 입수한 ‘2020년 IPTV 연평균 자체 시청률 기준 채널 현황’ 자료에 따르면 KT는 전체 266개 채널의 83.8%인 223개, SK브로드밴드는 270개 채널의 77.0%인 208개, LG유플러스는 259개 채널의 78.8%인 204개 채널의 연평균 시청률이 0.1%도 나오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식 의원은 “KT의 경우 시청률이 0.01%도 나오지 않는 채널이 전체 채널의 절반에 육박하는 43.2%에 달하는 등 국내 유료방송 전반의 콘텐츠 경쟁력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이어 “유료방송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 없이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도 코드커팅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식 의원은 국내 IPTV 사업자들이 구시대적인 다채널서비스 경쟁만 펼치고 있어 시청자들이 지불한 수천억 원의 돈이 해마다 시청률 0.1%도 나오지 않는 PP(Program Provider)에게 돌아가고 있다면서 이런 경쟁을 중단하고 콘텐츠 경쟁력 혁신에 신경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식 의원은 “국내 IPTV 사업자는 시청자가 보지도 않는 채널만 양산해 유료방송 수신료의 효율적 재투자를 가로막고, 결과적으로 이용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로 귀결되고 있다”면서 “다채널을 통한 방송의 다양성 구현이란 정책 방향이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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