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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다이슨·테팔 등 무선청소기, 내구성·소음·유지비 차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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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다이슨·테팔 등 무선청소기, 내구성·소음·유지비 차이 커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12.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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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27일 제품의 품질에 대한 객관적 정보가 부족한 인기 무선 청소기 7종을 비교한 성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에 사용된 제품은 기펠(SP-003D), 다이슨(SV17), 디베아(ALLNEW22000), 삼성전자(VS20A957D31P), 샤오미 드리미(VTE1), 테팔(TY5516KA), LG전자(AO9571WKT)의 7가지이며 청소성능, 연속사용시간, 배터리 내구성, 소음, 충전시간 등을 시험했다.

평가 제품들의 가격은 각각 LG전자가 134만1410원, 삼성전자가 119만9000원, 다이슨이 90만7890원, 기펠이 47만9400원, 테팔이 42만9000원, 샤오미드리미가 32만9000원 디베아가 17만9000원이다.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일반바닥, 바닥틈새, 큰 이물, 벽모서리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청소성능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오랫동안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연속사용시간 ▶반복된 사용 후에도 초기 사용시간을 잘 유지하는지를 나타내는 배터리 내구성 ▶충전시간 ▶소음 ▶부가기능 ▶배터리 교체비용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우선 마룻바닥 위 먼지에 대한 청소성능을 평가한 결과 다이슨, 디베아, 삼성전자, 샤오미 드리미, 테팔, LG전자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기펠은 상대적으로 먼지 제거 비율이 떨어졌지만 ʻ우수ʼ 제품과 성능 차이가 크지 않아 ʻ양호ʼ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바닥 틈새의 먼지에 대한 청소성능은 다이슨,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펠, 디베아, 샤오미 드리미, 테팔 등 4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틈새 먼지를 잘 제거하지 못해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흑미, 쌀 튀밥, 그래놀라 시리얼, m&m 초콜릿 등 다양한 크기의 큰 이물에 대한 청소성능에서는 다이슨, 디베아, 삼성전자, 테팔, LG전자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다. 샤오미 드리미 제품은 ʻ양호ʼ했고, 기펠 제품은 일부 이물(m&m 초콜릿)을 제거하지 못하는 등 큰 이물의 제거 성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ʻ보통ʼ 수준으로 평가됐다.

벽모서리에 대한 청소성능은 다이슨, 삼성전자, 샤오미 드리미, LG전자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한 것으로 나타났고 기펠, 디베아, 테팔 등 3개 제품은 ʻ양호ʼ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연속으로 사용 가능한 시간을 확인한 결과 배터리 1개 사용을 기준으로 제품별 최대모드에서 최대 2.1배(7분 ~ 15분), 최소모드에서 최대 2.8배(29분 ~ 80분) 차이가 있었다.

최대모드에서는 다이슨, 디베아 등 2개 제품이 15분으로, 최소모드에서는 다이슨(SV17) 제품이 80분으로 가장 길었다. 

완전 방전 후 충전 완료까지 걸리는 충전시간은 제품 간에 최대 1.9배(2시간 28분 ~ 4시간 36분)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 제품이 2시간 28분으로 가장 짧았고, 디베아 제품이 4시간 36분으로 가장 길었다.
 
배터리 내구성은 실사용 조건으로 250회 사용 후 최초 사용시간 대비 감소 정도를 평가했다. 기펠, 삼성전자, 테팔, LG전자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ʻ우수ʼ했고 다이슨, 샤오미 드리미 등 2개 제품은 ʻ양호ʼ했다. 디베아 제품은 상대적으로 사용시간 감소가 커 ʻ보통ʼ 수준이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최저 2만9000원에서 최고 16만 원으로 제품 간 최대 약 5.5배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가 16만 원, 다이슨은 12만9000원, 테팔은 10만8900원, LG전자는 10만 원, 샤오미 드리미가 8만 원, 디베아가 5만 원, 기펠이 2만9000원이었다.

소음 평가에서는 최대모드에서 80 dB ~ 83 dB로 제품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최소모드에서는 72 dB ~ 79 dB로 최대모드에 비해  차이가 컸다. 샤오미 드리미 제품이 최대모드에서 83 ㏈, 최소모드에서 79 dB로 상대적으로 소음이 컸고, 다이슨, 삼성전자, LG전자 등 3개 제품이 최소모드에서 72 dB ~ 73 dB로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았다.

부가기능 및 구성품의 경우 제품별로 거치대 종류, 먼지 자동 비움, 물걸레 등의 부가기능 및 구성품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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