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서 오너경영 2세인 권기범 부회장(56)이 회장으로, 전문경영인(CEO)인 오흥주 총괄사장(65)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오흥주 부회장과 권기범 회장 추대로 새로운 전문경영체제의 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권기범 회장은 1994년 입사 후 2002년 대표이사와 2010년 부회장 선임의 길을 걸어오며 동국제약의 고도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25년 매출 1조 달성의 향후 회사 비전을 주도하게 된다.
1989년 동국제약에 입사한 오흥주 부회장은 2013년 사장에 오르고 9년 만에 부회장에 추대됐다.

동국제약 측은 "이번 인사로 헬스케어사업부 핵심 브랜드의 리뉴얼과 화장품 해외시장 진출 등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R&D 부문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신약, 개량신약 개발 등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점차 늘어나는 인력과 조직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윤리경영을 위해 법무와 감사 업무를 담당할 감사실도 신설했다. 유규원 상무(보)를 감사실장에 승진 발령했고 ETC사업부 강성오 상무(보)를 승진시켰다.
아울러 전세일 사장대우를 ETC·OTC사업부 총괄사장에, 이종진 사장대우를 헬스케어사업부 총괄사장에 임명했다. 제약과 헬스케어 영업력 확대에 대한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취지다.

▲회장 권기범
▲부회장 오흥주
▲영업본부(ETC∙OTC) 총괄사장 전세일
▲헬스케어사업본부 총괄사장 이종진
▲헬스케어사업본부 부사장 이근영
▲DK의약연구소 전무(보) 강수연
▲중앙연구소 상무(보) 이계완
▲감사실 상무(보) 유규원
▲ETC사업부 상무(보) 강성오
▲헬스케어사업본부 상무(보) 함명진
▲헬스케어사업본부 이사(보) 황은성
이상 11명.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