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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현대글로비스 지분 10% 매각, 정몽구 명예회장도 지분 모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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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현대글로비스 지분 10% 매각, 정몽구 명예회장도 지분 모두 팔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1.06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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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이 현대글로비스 지분 10%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 그룹에 매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정의선 회장이 보요한 현대글로비스 주식 873만2290주 중 123만2299주(지분 3.29%), 정몽구 명예회장이 보유한 251만7701주(지분 6.71%) 전량을 시간 외 매매로 처분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16만3000원으로 정의선 회장의 주식 매각대금은 2009억 원, 정몽구 명예회장은 4104억 원이다.

이들이 처분한 주식은 국제 사모펀드 운용사인 칼라일그룹이 세운 특수목적법인 ‘프로젝트 가디언’이 인수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정의선 회장의 지분율은 23.29%에서 19.99%로 낮아졌다. 칼라일그룹은 지분 약 10%를 확보해 3대주주가 됐다.

이번 매각을 두고 업계에서는 정의선 회장 일가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시행된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총수 일가 사익편취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기존 공정거래법은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가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 이상 되는 회사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그러다 지난해 12월30일부터는 지분율을 20% 이상으로 강화했다.

이번 매각으로 정몽구 명예회장은 지분을 다 팔았고, 정의선 회장 지분만 19.99%만 남아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것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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