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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형암·혈액암 면역항암제 CUE-102 전임상 완료…1분기 내 미국 1상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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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고형암·혈액암 면역항암제 CUE-102 전임상 완료…1분기 내 미국 1상 신청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1.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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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대표 신학철)은 미국 면역항암제 개발 파트너사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가 최근 CUE-102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개발 단계 진입을 위한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CUE-102는 각종 고형암과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된 WT-1(Wilms Tumor-1, 윌름스 종양 유전자)을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WT-1 발현 암종으로는 대장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이 있다. 

전임상에서 큐바이오파마는 WT-1 항원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 증식과 활성화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1분기 내 FDA(미국 식품의약청)에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CUE-102의 아시아 지역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가진 LG화학은 추후 파트너사의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2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큐바이오파마의 체내 면역기능 조절 플랫폼 기술(Immuno-STAT)을 바탕으로 공동개발 중인 또 다른 신약 후보물질인 두경부암 치료제 CUE-101은 현재 미국 1상 단계에 있다. LG화학과 큐바이오파마는 CUE-101과 CUE-102 개발 가속화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정밀성 및 확장성을 입증해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현재 8개의 전임상과 임상개발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항암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오픈이노베이션 지속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암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1년 48조 원(405억 달러)으로 연평균 19.7%씩 성장해 2026년 118조 원(99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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