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E-102는 각종 고형암과 혈액암 세포에서 과발현된 WT-1(Wilms Tumor-1, 윌름스 종양 유전자)을 인식하고 이를 제거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약물이다. WT-1 발현 암종으로는 대장암과 급성골수성백혈병, 난소암, 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이 있다.
전임상에서 큐바이오파마는 WT-1 항원에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T세포 증식과 활성화를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1분기 내 FDA(미국 식품의약청)에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CUE-102의 아시아 지역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가진 LG화학은 추후 파트너사의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2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현재 8개의 전임상과 임상개발 단계 항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항암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오픈이노베이션 지속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항암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은 2021년 48조 원(405억 달러)으로 연평균 19.7%씩 성장해 2026년 118조 원(99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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