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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GMC 시에라로 연타석 홈런 쏘아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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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GMC 시에라로 연타석 홈런 쏘아 올릴까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2.01.18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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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와 트래버스로 국내 픽업트럭과 대형 SUV 시장에 불을 지핀 한국지엠이 2022년에도 ‘풀사이즈’ 차종들을 연달아 선보인다.

풀사이즈 차량인 타호, 시에라를 연내 출시해 연타석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지엠은 경쟁 모델보다 큰 차체를 갖춘 차량들로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쉐보레의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 트래버스의 전장은 5200mm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길뿐만 아니라 경쟁 수입모델인 포드 익스플로러보다도 150mm 더 길다. 

픽업트럭 콜로라도 역시 정통 픽업모델답게 전장 5395mm, 전폭 1885mm, 전고 1795mm의 차체를 갖췄다. 여기에 3258mm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1170리터에 이르는 화물적재능력을 특징으로 한다.

쉐보레의 RV 모델들은 실제로 시장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왔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9월 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으로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최초로 달성한 데 이어, 연간 베스트셀링카 10위(트림 기준)에 올랐다. 트래버스도 9월 연료별 베스트셀링카 순위(가솔린)에서 9위에 랭크됐다.

큰 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파악한 한국지엠은 올해부터 초대형 ‘풀사이즈’ RV 모델들을 연이어 선보일 계획이다. 풀사이즈 차량은 흔히 전장 길이가 5000mm 이상인 차량을 통칭한다. 

가장 먼저 1분기 중 쉐보레 타호(Tahoe)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타호는 북미 기준 전장 5352mm, 전폭 2057mm, 전고 1925mm로 풀사이즈 SUV다. 미국 시장에서는 가솔린 모델이 6.2L와 5.3 V8엔진을 탑재하며 디젤 모델은 3L엔진을 탑재해 6.2L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420마력, 최대토크 460 lb.ft을 발휘한다. 

▲콜로라도
▲콜로라도
5.3L 모델은 최고출력 355마력 최대토크 383 lb.ft, 3L의 힘을, 디젤모델은 최고출력 277마력 최대토크 460 lb.ft의 성능을 낸다.

업체에 따르면 에어 서스펜션과 마그네틱 댐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으로 2열과 3열에서도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으며 통합 브레이크 컨트롤과 히치 가이드, 어라운드 뷰 모니터, 트레일링 시스템 등 정통 풀사이즈 SUV로서 갖춰야 될 다양한 옵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픽업트럭도 더 큰 모델이 수입된다. GMC 시에라를 통해 국내 풀사이즈 픽업트럭 모델을 업계 최초로 정식수입한다. 시에라는 한국지엠이 처음 도입하는 GMC브랜드 모델로 한국지엠의 멀티 브랜드(multi-brand) 전략의 시작이 될 전망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시에라는 쉐보레의 또 다른 주력 픽업트럭인 실버라도(Silverado)와 섀시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모델로 보다 고급화된 옵션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라며 "시에라 기본형만 해도 전장이 5미터가 넘으며 롱박스형은 6미터에 달해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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