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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김재옥 대표 ESG 3대 경영목표 순항 중…친환경제품 늘리고 산업안전 강화 행보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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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김재옥 대표 ESG 3대 경영목표 순항 중…친환경제품 늘리고 산업안전 강화 행보 '착착'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2.01.2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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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가 지난해 6월 선언한 ESG 3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6월말로 잡혀 있는 3대 경영목표 1차 완료시점까지 딱 절반이 흐른 현재 시점에서 친환경제품 매출 확대와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산업안전보건경영 등의 목표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자평했다. 

김재옥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마련된 ESG 3대 경영목표는 △친환경제품 매출 1000억 원 달성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이다.
 

◆ "친환경 제품 꾸준히 출시…매출 성과는 오는 6월경 가시화될 것"

첫 번째 목표인 친환경 제품 매출 1000억 원은 플라스틱, 라벨을 줄이거나 없애는 등 포장재 개선을 통해 출시한 제품들을 속속 개발해 출시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동물복지 등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해 출시한 제품도 꾸준히 내놓으며 친환경제품군을 늘리는 중이다. 지난해 8월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으로 잡은 가다랑어로 만든 동원 MSC참치를, 지난해 12월 말에는 종이 패키지에 담은 식물성 음료 '그린 덴마크'를 출시했다. 이에 앞서 2017년부터 축사와 사육조건, 질병관리 등의 인증 기준을 지켜 무항생제 인증서를 획득한 '덴마크 무항생제 인증목장우유'를 판매 중이다.

동원 MSC참치는 MSC CoC(Chain of Custody, 유통관리) 인증을 받았다. MSC는 지속가능 수산물 분야에서 권위를 가진 글로벌 비영리기구로 해양 생태계와 어종 보호, 국제 규정 준수여부 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MSC 인증을 받은 수산물은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과 생산, 유통 과정을 거친 '착한 수산물'로 불린다.

동원F&B 관계자는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의 일환으로 친환경 제품을 꾸준히 내오던 중 지난해 6월 ESG 경영을 선언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제품 준비를 시작했다. 현재는 제품 출시 단계이며 판매 매출성과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돼 오는 6월경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지난해 하반기 플라스틱 300톤 감축…3000톤 절감이 올해 목표"

두 번째 목표인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 15% 절감은 '녹색 선순환' 구조를 표방하는 것으로 첫 번째 목표와 사실상 궤를 같이하고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친환경 제품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이러한 질적 성장을 통해 회사의 양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친환경 제품은 라벨과 플라스틱을 엎애거나 플라스틱 포장을 감축하는 방식의 제품을 말한다.

동원F&B는 조미김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2020년 8월 출시)'를 비롯해 국내 최초로 라벨을 제거한 친환경 차음료 '에코보리(2021년 5월 출시)',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2021년 6월 출시)', 플라스틱 포장재를 종이로 대체한 '명절 선물세트(2021년 추석·2022년 설)' 등을 출시한 바 있다. 2020년 3월 출시한 친환경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를 확대 운영 중이기도 하다.

친환경 제품 출시와 더불어 먹는샘물과 음료 제품의 페트병 경량화도 지속 진행 중이다. 동원샘물 500mL 페트병은 2013년 19g 대비 26% 줄어든 14g으로 업계 최경량 수준인데 여기에 약 4g을 올해 추가로 줄였다. 에코보리의 경우 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 계열사 동원시스템즈와 협력해 페트병 무게를 같은 용량의 자사 페트병 대비 약 25% 줄였다.
 

▲동원F&B 친환경 주요 제품들. (왼쪽 위부터)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 친환경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 국내 최초 무라벨 친환경 차음료 에코보리, 동원선물세트 플라스틱 저감 전후 비교샷
▲동원F&B 친환경 주요 제품들. (왼쪽 위부터) 무라벨 친환경 생수 동원샘물 라벨프리, 친환경 보냉재 동원샘물 프레쉬, 국내 최초 무라벨 친환경 차음료 에코보리, 동원선물세트 플라스틱 저감 전후 비교샷
동원F&B는 이 같은 친환경 활동으로 지난해 하반기 플라스틱을 약 300톤(T)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출시 1년이 넘은 양반김 에코패키지는 약 50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는데 아직 갈길이 멀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이어 "작년 하반기는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시기"라면서 "플라스틱 저감화는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3000톤 절감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용기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윗쪽)와 양반김 에코패키지 적용 전후 플라스틱 및 비닐 쓰레기 배출량 비교
▲플라스틱 용기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윗쪽)와 양반김 에코패키지 적용 전후 플라스틱 및 비닐 쓰레기 배출량 비교

◆ "전 사업장에 ISO 45001 인증 도입 완료…협력사와의 상생 지속 강화"

세 번째 목표인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동원F&B는 산업안전 보건경영 확립을 위해 전사 사업장에 ISO 45001 인증을 도입하는 등 산업안전 시스템을 갖춰 산업재해 발생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었다.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은 사업장 내 근로자 안전과 보건을 위한 안전보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제3자가 심사해 인증해 주는 제도다. 동원F&B는 지난해 12월 전체 13개 공장에서 ISO 45001 인증을 모두 완료했다.

아울러 동원F&B는 안전보건 위원회를 통한 공장 정기심사로 위협 요소를 파악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공급망 차원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면서 위법사례 감시 시스템 등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건강한 식품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 활동 전반에 환경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필(必)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플라스틱 저감화, 친환경 사내 캠페인 등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실시하며 ESG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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