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 가운데 우리카드를 포함한 5곳의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평균 금리가 올랐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카드론의 조달비용인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도 오를 예정이라 조만간 15%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2.1∼14.94%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카드, 하나카드를 제외하고 5개 카드사가 연초 대비 금리가 올랐다.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로 14.94%를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14.59%, 현대카드 14.21%로 높은 수준이었다. 롯데카드, 신한카드, 국민카드는 13%대에 머물렀으며, 하나카드는 12.1%로 가장 낮았다.
평균 금리가 가장 많이 오른 카드사 역시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연초 대비 5.33%포인트 상승해 거의 15%에 육박했다. 현대카드도 1.96%포인트 금리가 상승했다.
삼성카드와 하나카드는 금리가 떨어졌다. 다만 삼성카드는 연초 14.71%로 이미 높은 금리를 책정한 터라 0.12%포인트 떨어졌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월 12.54%에서 12월 12.1%로 0.4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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