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좋아 한국인으로 귀화한 '미녀들의 수다'의 스타 출연자 라리사(24)씨도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사무소를 찾아 처음으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지난 2005년 한국국적을 취득한 러시아 출신 모델 라리사는 "태어나서 처음해보는 투표"라며 투표소 앞에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러시아에서는 나이가 어려 투표권이 없었고 2000년에 한국으로 온 이후에는 투표할 기회가 없었다"며 "투표 직후에 '내가 한국에서 다시 태어났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투표를 해 본 경험이 없어 너무 떨렸다"는 그는 투표를 포기하려 했던 자신에게 용기를 준 한국인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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