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는 테이스티나인과 1000억 원 규모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이후에도 테이스티나인은 기존 홍주열 대표 경영 체제로 유지되며 프레시지 공동대표로서 주요 결정에 함께 참여한다.
프레시지는 테이스티나인의 간편식 브랜드 기획 능력과 생산 인프라를 결합해 B2C(기업 대 개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테이스티나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간편식을 팔 수 있는 판로를 확장할 예정이다.
프레시지가 추진하고 있는 '비욘드 리테일(Beyond Retail)' 신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비욘드 리테일은 헬스장·PC방 등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맞는 간편식을 기획하고 직납하는 사업이다.
프레시지 정중교, 박재연 공동대표는 “이번 M&A는 각광받는 밀키트 시장 1, 2위 기업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며 “1, 2위 기업 간 연합전선을 통해 간편식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후 식품업계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이스티나인 홍주열 대표이사는 “해가 다르게 성장하는 간편식 시장에서 프레시지와 더 큰 비전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간편식을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사업과 신사업을 통해 식품업계에 새로운 지각변동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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