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싸움`의 인기가 개봉 첫 주부터 시들하다.
`싸움`은 한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설경구ㆍ김태희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죽도록 사랑했던 한 커플이 철천지 원수지이 되는 과정을 제법 흥미진진하게 그렸기 때문이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12일 개봉한 `싸움`은 12월14일부터 16일까지 8만8455의 관객을 끌었다.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머물렀다.
`싸움`은 '삼박자'를 갖추고 제작됐다. 연기9단 설경구,영화계의 간판 미녀 김태희, 연출력의 명장 한지승 감독이 참여했기 때문이다.
개봉 첫주인 만큼 흥행 성패를 점치기는 아직 어렵다. 그러나 개봉 초기 성적이 거의 결정적으로 중요한 관행으로 볼 때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특히 김태희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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