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부위원장은 21일 열린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맞이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에 참석해 "금융상품 구조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기대수명 증가로 노후대비가 불가피해짐에 따라 금융 역량을 키우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금융교육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도 부위원장은 ▲학교 내 금융교육 강화 ▲금융교육 전달방식 다양화 ▲금융교육 추진체계 내실화 등을 통한 금융교육의 양적·질적 개선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계된 금융지식을 습득하고 미래에 올바른 금융생활을 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개정 교육 과정에 금융과 관련된 내용을 대폭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교육 정책 수립에 있어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활성화하고 금융교육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교육 방법 측면에서도 금융위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체험형 교육방식을 확대해 교육 수요자에게 친숙하고 유익한 학습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했다.
도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금융교육기관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금융회사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이번 OECD 국제금융교육 주간 행사가 금융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교육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OECD 국제 금융교육 주간 행사를 21일부터 27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4월 넷째주에 진행된 이 행사는 지난해 미국, 영국, 일본 등 109개국이 참가해 약 28만2000여 명이 직접교육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금융연수원,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초등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금융교육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금융교육 활성화 세미나'와 맞춤형·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