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14년 만에 링으로 돌아온 백발의 37살 김용선(평촌 복싱클럽)과 앞머리가 벗겨진 36살 이주영(안산 제일체육관)이 23일 충북 음성체육관에서 한국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초대 결정전을 벌였다.
결과는 김용선의 3-0(97-93 97-93 97-92)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새치가 워낙 많아 백발에 가까운 김용선과 검은색 모자를 벗자 앞머리가 벗겨진 이주영이 링에 오르자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두 선수의 경기는 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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