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바쁘다. 29일부터 5주 가량 진행되는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에서 수영 이외에 영어 실력을 가다듬는데도 힘을 쏟는다.
박태환 전담팀을 후원하고 있는 수영용품 전문 브랜드 '스피도'는 24일 "전훈 기간 저녁 자유시간을 이용해 영어 말하기 및 듣기 개인교습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사는 영어 교육 자격증이 있는 현지인으로 구할 계획이며, 한 번에 2시간씩 일주일에 3차례 과외를 받기로 했다.
주말 휴식 시간에도 강사와 시드니 시내 관광 및 쇼핑 등을 함께 하며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영어를 익힐 계획이다.
전훈기간 하루 7시간 정도의 맹훈련이 이어지지만 박태환은 스스로 영어 교습을 원했다.
지난 3월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외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고 기자회견장에서도 통역을 거치는 바람에 자신의 의사를 똑바로 전달하지 못하자 영어를 제대로 배워야겠다고 결심했다는 후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박태환이 영어로 인터뷰를 하는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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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선수가 영어를 못해서 인터뷰를 할때 통역사를 불러 인터뷰를 한다고 해서 박태환 선수가 영어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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