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펜 돌리기 협회'가 지난 8일 처음으로 개최한 입문 강좌에는 중.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70대 노인들도 참가 성황을 이뤘으며 다음달 초 펜 돌리기 전국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또 일본 굴지의 출판사인 고단샤(講談社)는 지난 10월말 한국 동호회의 감수를 받은 초급에서 상급까지 105종의 기술을 해설한 '펜 스피 타마시이(魂)'를 출판했으며 슈우에이샤(集英社)는 내년 봄 '일본 펜 돌리기협회'공인 입문서인 '펜 스피닝'을 출판할 예정이다.
펜돌리기 동호인들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완구회사인 다카라도미는 '일본 펜 돌리기 협회'와 공동으로 펜 돌리기 전용 '펜즈 기어'를 개발 내년 2월에 출시한다.
전용 펜을 개발한 다카라도미 관계자는 "펜 돌리기가 70, 80년대 재수생의 특기 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남녀노소를 불문한 인기 스포츠로 성장하고 있다"며 "펜돌리기 보급에 기여하기 위해 전용 펜을 개발하게 됐다"고 개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 같은 펜돌리기 유행에 대해 산케이 신문은 "펜돌리기가 단지 시간을 때우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기술의 난이도와 독창성, 완성도 등을 경쟁하는 인기스포츠로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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