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SK텔레콤의 임원으로 선임돼 화제가 됐던 '천재소녀' 윤송이(31) 상무가 사표를 제출했다.
SK텔레콤은 24일 "윤 상무가 지난 주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격적으로 사표를 냈다" 밝혔다.
이 관계자는 " 당분간 쉬고 싶다며 사표를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윤 상무의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상무는 75년생으로 서울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졸업 후 1996년 미국 MIT대 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천재소녀' 떠 올랐다.
MIT 졸업 후 맥킨지를 거쳐 2002년 당시 SK텔레콤의 자회사였던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업체인 와이더덴닷컴과 인연을 맺었다.2004년 당시 28살의 나이로 SK텔레콤 비즈니스 전략본부 커뮤니케이션인텔리전스 태크스포스장(상무)으로 선임됐다.
그는 '1미리', 'T인터랙티브' 등 지능형 휴대전화 대기화면 서비스를 개발했으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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