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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 해병, 맨손으로 흉기든 괴한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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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 해병, 맨손으로 흉기든 괴한 제압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24 17:1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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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소속 군인이 휴가 중 흉기를 든 30대 남자를 맨손으로 잡아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병대 1사단 공병대대 소속 서정환(21.병1048기) 일병.

서 일병은 휴가기간인 지난 7일 밤 10시께 경기도 광명시 철산역 부근에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던 중 갑자기 길거리에서 30대 후반가량의 남자가 흉기를 든 채 다른 남자를 뒤쫓아가는 광경을 보게됐다.

당시 주위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 상황에서 서 일병은 자칫하면 흉기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라 순간적으로 이 남자의 뒤를 덮쳐 손에 든 흉기를 빼앗아 제압한 뒤 10여분 뒤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서 일병은 "당시 30대 남자와 20여m 떨어져 있는 상황이었지만 워낙 다급해 경찰을 부를 경황도 없었다"며 "군인이라면 누구나 유사시에 대비한 호신술을 배우기 때문에 겁도 별로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30대 남자는 당시 역 대합실에서 20대 남자와 자리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흉기까지 휘두른 싸움으로 번졌으며 서 일병의 용기로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일병은 군입대 전 축구 외에는 별다른 운동도 하지 않았던 평범한 대학생(경동대 건축공학부)으로 경찰이 추가조사를 위해 서 일병의 부대에 연락을 해 오면서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대측은 강인한 군인정신의 모범을 보인 서 일병에게 조만간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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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007-12-24 23:06:05
우후후
군대있을때 암것도 안배웠는데;;

ㅋㅋㅋ 2007-12-25 00:12:37
용기는가상하다만
저런다고 군복무단축은없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