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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2인치 PDP 판매 70만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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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2인치 PDP 판매 70만대 육박
  • 장의식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2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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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32인치 PDP 판매량이 7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40-50인치 PDP 시장의 '틈새' 공략과 디스플레이 '최강'인 LCD의 독주 견제를 위해 내놓은 32인치 PDP 누적 판매량이 66만대를 돌파, 70만대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LG전자는 8월 중국에서 현지 TV세트 업체들에 패널을 공급하면서 호응을 얻은 데 탄력받아 10월부터 지금까지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남미, 유럽, 아시아, CIS 등 전세계 27개국으로 판매지역을 넓혀왔다. 중국 이외의 이들 국가에서는 아예 TV 세트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그 결과 패널과 세트를 합친 PDP 판매량이 출시 초기에는 월 8만대에도 못미쳤으나 지난달 18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는 2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 회사 경북 구미 PDP 공장의 생산능력이 44만대(42인치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이 제품은 당초 계획한 '틈새'나 '주변'이 아닌 '중심' 제품으로 자리잡은 모양새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출시 초기의 현재 상황만 놓고 본다면 브라운관과 LCD로 양분된 30인치대 TV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던 LG전자의 기대섞인 전망이 과장된 것이 아니었다는 평가를 받을만하다.

   LG전자는 최근 북미 등 디지털TV 선진시장에서 세컨드(Second) TV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브라질, 멕시코 등 '성장시장(Emerging Markets)'에서는 30인치대 평판TV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이번 PDP 선전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들어 LCD 공급난으로 32인치 평판TV 공급 부족이 점차 심화되면서 32인치 PDP TV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경쟁사에 한발 앞서 시장을 공략하면서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러한 선점 효과를 발판삼아 증산과 제품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배 이상으로 증가한 판매량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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