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시카고대학 사회학과 에드워드 라우만 교수는 최근 실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X세대가 분명 성생활을 영위하고 있지만 부모 세대 또는 오늘날의 10대 청소년들에 비해 횟수와 방법 면에서 뒤떨어진다"고 말했다.
라우만 교수 연구팀은 20~40대에 분포된 X세대가 부모 세대 또는 10대 청소년들과 비교할 때 외도를 저지르는 사례가 드물며 섹스 파트너 역시 많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에이즈의 발견과 부모 세대의 이혼 급증 현상을 경험한 X세대는 자유연애 사상을 멀리하고 다소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960년대 이전에 출생한 성인들은 발기부전 치료제 효과를 통해 성생활을 즐기고 있으며 반대로 유달리 많은 '결별(부모 이혼 등)'을 경험한 X세대는 부적절한 관계를 멀리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라우만 교수는 "그러나 10대 및 20대 초반 청소년들은 인터넷 발달에 힘입어 섹스를 즐기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X세대 개념은 1960년대 처음으로 도입됐지만 1990년 초 성인이 된 세대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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