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468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내년도 4년제 대졸 정규직의 채용계획을 설문조사한 결과 80.1%가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5.6%, 미정인 기업은 14.3%였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올해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친 4만116명을 뽑을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기업 정규직 일자리 증가율은 2004년 17.9%, 2005년 10.5%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2%, 올해는 마이너스1.5%로 나타났었다. 내년에도 0.3% 늘어나는데 그침에 따라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는 3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산업구조가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채용시장에서 비중이 높은 전기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의 신규채용이 줄어드는 대신 서비스업 채용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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