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가운데 절반은 술값 지출을 가장 아깝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천676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하면서 쓰는 비용 가운데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술값'이라는 응답이 47.9%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들이 한달에 지출하는 술값은 평균 15만1천원이었다.
이어 '경조사비'(18.2%), '교통비'(10.7%), '식대'(9.7%), '커피ㆍ음료수비'(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술값이 아깝다고 여기는 이유는 '한번 지출할 때 나가는 액수가 크기 때문'(64.6%) 혹은 '물건구입처럼 남는 게 없기 때문'(51.9%)이라고 밝혔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술값을 지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85.1%가 '인색해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먼저 내는 술버릇 때문'(31.0%), '아랫사람과 술 마실 기회가 많기 때문'(28.5%)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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