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이사클럽’은 눈 감으면 코 베가는 회사?’
소비자 지 모(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씨는 지난 11월 3일 ‘한솔이사클럽’을 이용해 5일간 보관포장이사를 했다가 너무 기막힌 일을 당했다며 본보에 제보했다.
한솔이사클럽 직원들이 아기 침대를 완전히 파손해놓고 주인에게는 아무 설명도 없이 본드로 붙여 감쪽같이 ‘흔적’을 지워 놓았던 것이다.(사진 참조)
누가봐도 '땜질'수준의 엉터리 수리로 눈을 속이려 한 것이었다.
황씨는 이사비용이 싼 업체도 수두룩했지만 ‘한솔이사클럽’을 믿고 거금 106만원을 들여 이사한 것이 후회스럽기만 하다.
한솔이사클럽의 불성실한 태도는 이사하던 날 여러곳에서 느껴졌다. 짐이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고 직원들은 시간을 맞추기 위해 허둥거렸다. 짐을 성의없이 여기저기 늘어 놓았고 함부로 다루어 기분이 나빴다. 그러나 황씨는 '일을 하다 보면 상황이 잘 안맞을 수도 있겠지'아량을 갖고 밤늦게 까지 일한 직원들에게 2만원의 수고비도 별도로 지급했다.
그러나 이사후 며칠후 보니 식탁 장롱 침대등에 군데군데 흠집이 가있어 불쾌했다. 결정적으로 황씨는 아기침대를 보다 까무러칠뻔했다. 몸통이 파손됐는데 그걸 교묘히 본드로 때운 것을 발견한 것이다.
파손 내용을 곧바로 지점에 연락하자 “보관할 때 직원들의 실수로 부러뜨렸다"고 순수히 시인하면서 " AS를 해 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두 달이 다 되도록 감감무소식 이다.
본사도 마찬가지였다. 지 씨가 울화통이 치밀어 ‘한솔이사클럽’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렸으나 3번씩이나 삭제했다.
지씨는 “식탁 침대 장롱 등 군데군데 생긴 흠집은 신경도 쓰지 않지만 아기침대만은 꼭 보상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침대를 새로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수리를 해달라는 것 뿐인데 그마저도 이리저리 핑계를 대고 연락조차 하지 않는 파렴치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한솔이사클럽 고객 상담실 관계자는 “지사에서 본사로 접수되었다, 연말연시 일이 많다 보니 계속 연기 된 것 같은데 고객에게 먼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가급적 본사차원에서 고객에게 전화해 어떤 보상을 원하는 지 파악해 처리 하겠다.”고 본보에 밝혔다.
방학중에 돈에 눈먼 jot고딩들 알바 쓰지말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