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 군은 24일 오후 6시40분께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A(11) 양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는 등 7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초등학교 여학생들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은 이 날 아파트 상가에서 동생과 함께 아이스크림을 사서 집으로 가는 A 양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 뒤 A 양 부모가 집을 비운 것을 확인, 화장실 사용을 핑계로 집에 따라 들어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지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군이 A 양과 함께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고개를 숙이고 있었으나 김 군이 매고 있던 가방의 줄무늬가 특이한 점을 포착해 검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군은 A 양이 거세게 반항해 성폭행에 실패하자 A 양의 남동생이 보는 앞에서 강제 추행을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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