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파나마 당국에 따르면 전날 파나마 최고봉인 바루 화산 기슭 해발 1천67m 정글지대에서 실종됐던 경비행기의 잔해와 함께 프란체스카 루이스(12)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루이스는 팔이 골절되고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그녀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던 친구 탈리아 클레인(13)과 탈리아의 아버지 마이클(37), 현지 조종사인 에드윈 라소(23)는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23일 오전 경비행기 '세스나172'를 타고 태평양 연안의 이슬라스 세카스 섬을 이륙, 파나마시티 서쪽 460㎞ 지점에 위치한 치리키 화산 방면으로 비행하던 중 실종됐다.
파나마 항공당국은 추락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현지 라디오 방송은 사고 비행기가 강풍 속에 매우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걸 목격자의 진술을 소개했다.
한편 이 사고로 사망한 마이클 클레인은 미 캘리포니아 주(州) 샌타바버라 소재 헤지펀드 '파시피코LLC'의 최고경영자(CEO)로 그의 전처 킴은 비행기의 소재를 알려주는 이에게 2만5천달러의 보상금을 내걸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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