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가 연착해 탑승자들이 혹한의 추위에서 1시간 이상을 시달렸다는 소비자 고발이 접수됐다.
소비자 정씨는 해외에서 인천공항으로 비행기를 11시간 탑승하고 다시 포항까지 버스로 가려면 시차적응으로 매우 피곤할 것 같아 한달전에 미리 티켓당 2000원을 더주고 공항버스 4장을 예매 했다.
하지만 막상 12월25일 인천공항에 도착해보니 오후 21시 30분 출발해야할 버스가 아무런 사전 통보나 조치도 없이 1시간 15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정 씨와 몸이 아픈 정씨 일행, 또 다른 탑승대기자 20여명은 버스정류장에서 아성천마 공항버스가 도착할때까지 혹한의 추위속에서 떨어야 했다.
버스가 도착한 뒤에도 기사는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정 씨는 다음날 사과 한마디 하지 않고 무책임하게 버스를 운행한 아성천마측에 항의했다.
책임자인 아성천마 영엽차장에게 모든 상황을 자세히 설명한후에야 겨우 ‘미안하다’는 사과말 한마디를 들었다..
정 씨는 "1시간이상을 추위에 떤 고객들에게 기사가 먼저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었냐"며 "승객들의 항의를 받고서야 겨우 사과하는 아성천마의 안일한 고객 서비스가 어처구니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아성천마측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향후 이같은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객들이 어떤 보상을 원하는지 파악해 최선을 다해 처리 하겠다’ 고 본보에 밝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