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이 31일 일본 사이타마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 격투기 프라이드 마지막 대회 '야렌노카! 오미소카'에서 세계 최강인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와 맞붙는다.
이번 대결은 표도르의 장기인 그라운드 기술을 허용하는 종합격투기(MMA) 규칙으로 치러진다.
1라운드 10분, 2라운드 5분 방식으로 진행되며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연장전 없이 3명의 심판 판정으로 승패가 가려진다. 무승부도 없다. 입식 타격으로만 싸워 온 최홍만으로서는 불리한 방식이다.
최홍만은 그러나 "미치도록 싸우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홍만이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은 표도르보다 앞서는 체격이다. 최홍만은 표도르(182cm.102kg)보다 30cm 이상 크고 몸무게도 60kg 가까이 더 나간다.
최홍만은 또 대회 출전을 앞두고 체력을 강화하면서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니킥(무릎차기)과 펀치로 공격력을 가다듬었다.
유도 출신 격투기 스타 윤동식(35)에게 그라운드 수비 전략을 세우고 표도르의 '얼음 파운딩'을 피하기 위한 연구에 몰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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