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권투위원회는 28일 뇌수술을 받고 사경을 헤매고 있는 최요삼(34)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예금계좌(신한은행 140-007-929850, 예금주 '사단법인 한국권투위원회', 문의 ☎02-980-3440∼2)를 개설,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최요삼은 25일 경기 후 뇌수술을 받은 뒤 나흘째 의식을 되찾지 못해 치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최요삼은 현재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상태가 차츰 나빠지고 있다. 교정맥 파열로 뇌출혈 증상을 일으킨 최요삼은 동맥을 통해 뇌에 피가 공급되는 반면, 정맥으로는 피가 제대로 빠져나오지 못해 뇌부종이 심해지고 있다.
한편 최요삼이 작년 여름부터 쓴 다이어리 한 권 분량의 일기가 공개됐다.
일기에 따르면, 최요삼은 링에 오르기 전에 공포감을 느끼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는 피냄새가 싫다, 내일이 두렵다"고 적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