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정4동에 사는 권순선(80·사진) 할머니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국민기초생활보호비로 나오는 월 30만원을 한 푼 두 푼 아껴 모은 1천800만원을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새마을금고에 기증해 화제다.
권 할머니는 40여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도 없다.거동이 불편해 목욕도 남의 도움이 없으면 하지 못한다.
이런 권 할머니가 "나라에서 받기만 하는 게 미안하다. 큰 돈은 아니더라도 못 배우는 것 만큼 서러운 게 없으니 새해에 등록금을 못 구한 대학 신입생들에게 돈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손 때 묻은 돈을 쾌척했다.
학교를 다닌 적이 없는 권 할머니는 배우지 못하는 서러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 TV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못 배우고 굶주리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 한 달 2만원씩 자선단체를 통해 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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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십니다..저두 남을도우며 살겠습니다..^^건강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