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게임업계는 그야말로 ‘신작 풍년’이다.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PC/콘솔 게임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닌텐도 등 콘솔 부문에서도 걸출한 트리플A급 신작이 쏟아질 예정이다. 게이머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신작들을 소개해본다.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은 한국에 스위치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오는 2023년 5월 12일 후속작인 ‘티어스 오브 킹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티어스 오브 킹덤은 야생의 숨결 DLC(다운로드 추가 콘텐츠)로 개발되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고 해당 콘텐츠를 모으다보니 속편이 됐다고.
지난 9월 공개된 인게임 플레이 영상에서는 게임 시스템이 전작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됨을 알 수 있었다. 야생의 숨결을 플레이해봤다면 이질감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은 전작의 ‘하이랄’ 지역과 하늘섬들, 하이랄 지하를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다고 한다. 공중에서의 이동을 위한 다양한 탈것과 오브젝트도 추가돼 전 세계 게이머들을 다시 한번 젤다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 예정이다.
◆ 호그와트 레거시
해리포터의 세계가 오픈월드로 펼쳐진다. 게이머는 1800년대의 호그와트에 입학해 책과 영화로만 보던 마법 세계를 모험할 수 있다.
마법을 배우고, 마법약을 만들 수 있으며, 식물을 기르도 마법 동물도 키울 수 있다. 시리즈가 완결된 해리포터 팬들에겐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같은 소식이다. 아쉬운 점은 퀴디치 경기는 없다는 점이다.
2023년 2월 11일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스위치, PC(스팀)로 발매될 예정이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 파이널판타지16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16번째 작품이 오는 2023년 6월 22일 출시된다. 파이널판타지15,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와 동일하게 액션 RPG 장르를 채택했으며 파이널 판타지14를 책임졌던 요시다 나오키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최신 콘솔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 답게 전작들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높은 그래픽 퀄리티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개된 인게임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화려한 액션과 소환수 연출은 파이널판타지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파이널판타지7의 리메이크 2탄 ‘리버스’가 2023년 4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미드가르드에서의 모험에 초점을 맞췄던 전작과 다르게 2부부터는 초코보나 비행선 등 탈 것을 이용해 월드 곳곳을 모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스퀘어에닉스는 지난 6월 개최된 파이널판타지7 25주년 기념 방송을 통해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가 3부작으로 완결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개발진들은 이미 3편을 제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 역시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이다.
◆ 바이오하자드 RE:4
호러 게임의 대명사 바이오하자드의 네 번째 작품이 리메이크된다. 3월 24일 발매 예정이며 플레이스테이션4와 5, 엑스박스, PC(스팀) 등을 통해 공개된다.
리메이크된 2편과 3편의 화약 조합 시스템을 다시 채용했으며 바이오하자드 6편의 패링 시스템도 새로이 추가됐다.
특히 이번 작품은 재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스토리와 그래픽, 게임 플레이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하니 게임을 진행하며 원작과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마블 스파이더맨2
피터파커가 새로운 슈트와 함게 돌아온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3인칭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이 될 예정이며 출시는 2023년 중으로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된 트레일러에서 얼티밋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도 함께 등장해 두 영웅이 연계 플레이가 등장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영상 말미에 베놈까지 등장해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 상태다.
◆ 스트리트 파이터6
대전 격투의 대명사인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여섯 번째 시리즈가 2023년 6월 2일 출시된다. 플레이스테이션4와 5, 엑스박스, PC(스팀)로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총 1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신규 캐릭터는 제이미, 킴벌리, 마농, 마리사, JP, 릴리의 6인이다. 새로운 시스템인 ‘드라이브’가 추가됐고 싱글 플레이가 가능한 ‘월드 투어’ 모드가 도입된다.
조작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클래식 컨트롤 타입 외에도 원버튼으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모던 컨트롤 타입과 싱글 플레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자동공격 모드인 다이내믹 타입이 추가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