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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수수료 수익 70%는 카드에서...'프렌즈 카드' 효자 노릇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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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수수료 수익 70%는 카드에서...'프렌즈 카드' 효자 노릇 톡톡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07.12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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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의 수수료 수익 중 70%가 카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렌즈 체크카드' 상품라인 효과로 체크카드 점유율이 지속 상승한데 따른 성과다.

다만 대행업무와 고객 캐시백 등 카드업무 관련 지급비용도 함께 늘어나는 것은 해결과제다.

12일 카카오뱅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카드 수입수수료는 4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7억 원(15%) 늘었다. 카뱅 전체 수수료 수익이 63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억 원(4%) 감소한 상황에서 카드수수료 비중은 56%에서 67%로 상승한 것이다.
 

카뱅의 카드수입수수료 증가는 2017년부터 선보인 '프렌즈 체크카드' 덕분이다.

이 상품은 전 가맹점에서 0.2~0.4% 할인 혜택 및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이면 고객 선호 가맹점에서 추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를 카드 플레이트에 사용하고 나만의 문구를 새기는 커스텀 카드 등을 접목해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 카카오뱅크 프렌즈체크카드
▲ 카카오뱅크 프렌즈체크카드
실제로 프렌즈체크카드 이용금액은 올해 1분기 5조4000억 원으로 전년 4조6000억 원 대비 8000억 원(17.4%) 늘었다. 이로인해 체크카드 시장점유율도 2018년 4.5%에서 2021년 10.8%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에는 12.3%까지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다만 카드업무 관련 비용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은 해결 과제다. 올해 1분기 카드업무관련 지급비용은 3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억 원(15%) 늘어났다. 카뱅의 전체 수수료비용 638억 원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카뱅 측은 단순 비용이 아니라 고객에게 돌려주는 혜택이 포함됐다고 설명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드업무관련 지급수수료에는 대행업무 관련 수수료뿐 아니라 주말 기준 최대 0.4% 제공되는 캐시백 관련 비용도 포함돼 있다"며 "1분기 비용의 절반 이상이 고객에게 돌려주는 캐시백 혜택으로 사용됐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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