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사고 차량'으로 알려져 구매한 중고차에서 사고차량으로 의심되는 흔적이 발견돼 차주가 분통을 터트렸다.
대구 동구에 사는 도 모(남)씨는 지난해 5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을 통해 수입 소형차를 구매했다. 당시 중고차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는 골격 사고가 전혀 없는 '무사고' 매물로 나와 있었다.
하지만 1년 뒤 트렁크에 물이 고이는 현상 때문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도 씨는 후방 리어패널과 사이드멤버에서 수리 흔적을 발견했다.
사이드멤버는 차체의 뒤틀림을 잡아주는 지지대로 이를 수리한 차량은 유사고 차량일 확률이 높다. 중고차를 구매한 이후 대형사고는 커녕 단순 접촉사고도 없었다는 게 도 씨의 설명이다.
도 씨는 "당시 성능기록부에서 골격 사고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와 있었으며 사이드멤버 수리에 대해 어떤 고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소바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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