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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요양시설 ‘노블카운티’로 시니어케어 확장...신한라이프·NH농협생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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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요양시설 ‘노블카운티’로 시니어케어 확장...신한라이프·NH농협생명은?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3.11.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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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삼성그룹 소유의 노인복지주택 ‘노블카운티’를 기반으로 시니어케어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생보사들의 실버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생명과 신한라이프, NH농협생명 등 다수 보험사들이 시니어 케어 관련 요양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컨퍼런스콜을 통해 시니어 케어 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 고객층인 시니어 고객 툴이 이미 확보됐다는 설명이다.

정재혁 삼성생명 전략기획파트장은 "기대 수명과 유병기간이 늘어나는 부분, 노인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것 등을 비춰봤을 때 시니어케어 시장 성장성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당사는 그룹 내 노블 카운티라는 요양시설을 갖고 있어서 이를 운영했던 경험으로 타 보험사보다 면밀한 사업성 검토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실버타운 조성 계획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부지매입 관련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부지를 알아보고 있고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라이프는 올해 1월 금융위원회에 요양업 영위업무 인허가 신고를 완료했다. 2021년 8월 요양사업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설립해 요양시설 건립 부지 매입을 추진해왔고 지난해에는 요양사업추진단 구축으로 제반사항 점검과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한바있다. 

NH농협생명 역시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요양사업 TF를 운영하면서 사업 수익성과 전략 등 진출 여부를 검토중이지만 현재까지 답보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TF를 통해 다각적으로 사업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생보사 중 요양시설산업에 활발한 곳은 KB라이프생명 뿐이다. 지난 9월 생보사 최초로 ‘KB골든라이프케어'에 대한 자회사 편입에 대한 승인을 획득해 요양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12월 개소 예정인 종로구 평창동 실버타운(노인복지주택)인 ‘KB 평창 카운티’ 입주자를 받고있고 2025년에는 '은평빌리지(가칭)', '광교빌리지(가칭)', ‘강동빌리지(가칭)’를 차례로 개소할 예정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2024년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가 10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민간기업 참여도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생보사 역시 새 수익 활로를 찾기위해 적극적이지만 부지 선정같은 경우는 미리 알려질 경우 매입가격 등에 문제가 있으므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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