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이승찬 회장 1년' 계룡건설, 업황 침체에도 매출·재무건전성 선방...수익성 개선은 숙제
상태바
‘이승찬 회장 1년' 계룡건설, 업황 침체에도 매출·재무건전성 선방...수익성 개선은 숙제
  • 천상우 기자 tkddnsla4@csnews.co.kr
  • 승인 2024.03.06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故 이인구 계룡건설산업 창업주 아들인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이 취임 1년을 맞이했다. 업황 불황에도 불구 매출과 재무건전성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 악화는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승찬 회장은 지난해 3월 열린 계룡건설산업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에 선임됐다. 2014년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된 지 9년 만이다.

이 회장 체제가 시작된 지난해 건설업계는 부동산 시장 침체, 공사비 급증 탓에 극심한 불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매출 과  재무건전성 방어에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계룡건설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2조9770억 원으로 전년(2조9497억 원) 대비 0.9% 증가했다. 증가폭 자체는 미미하지만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리스크 관리로 부채부율도 낮췄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16%로 전년 대비 3%포인트 하락하며 200%대 초반으로 억제하고 있다. 보유 자본 역시 2022년 말 기준 8028억 원에서 지난해 말 8582억 원으로 5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이 회장은 대표이사 사장 시절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 2021년 건설부문과 유통, 레저부문 등 사업이 고르게 호조를 보이면서 연결기준 매출 2조5618억 원, 영업이익 2327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바 있다.

다만 수익성 개선은 과제로 남아있다. 계룡건설산업은 매출의 70% 이상을 국내 건축 및 분양 사업으로 영위하는데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증의 여파로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 10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 역시 4.5%에서 3.4%로 하락했다.

미분양 역시 고민거리다. 계룡건설산업은 지난해 ▲엘리프 애월 ▲엘리프 미아역 ▲엘리프 성남 더 에듀 등 3곳을 분양했는데 현재까지 모두 미분양이 발생한 상황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