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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연봉 '톱'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72억...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 94%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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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연봉 '톱'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72억...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 94% 줄어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3.22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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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상위 10곳의 상장 게임업체들의 오너/대표 연봉을 비교해본 결과, 가장 많은 급여와 상여금을 수령한 인물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고 위메이드 장현국 부회장의 연봉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72억4600만 원을 수령하며 게임사 오너/대표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123억8100만 원보다는 41.5% 감소했다. 급여는 25억5900만 원으로 9.7% 인상됐으나 상여금이 46억6500만 원으로 53.5% 감소하며 전체 연봉 역시 줄어든 모양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2위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로 35억41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10억3500만 원보다 242.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급여는 7억2700만 원으로 28.1% 감소했으나 상여가 27억9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15428% 증가했다.

3위는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다. 23억3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고 지난해 15억100만 원보다 55.2% 증가한 금액이다. 급여는 6억6700만 원으로 16.7% 감소했으나 주식매수 선택권을 행사하며 16억6300만 원을 수령해 연봉도 늘었다.

4위는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차지했다. 20억4200만 원을 수령했고 지난해 27억4200만 원보다는 25.5% 감소한 수치다. 송 의장의 연봉은 상여없이 급여만을 수령한 금액이다.

5위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로 20억5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18억2500만 원보다 9.9% 증가했다. 급여는 9억 원으로 0.1% 줄었고 상여는 11억100만 원으로 19.7% 증가했다.

6위는 위메이드 오너인 박관호 대표가 차지했다. 연봉은 16억 원으로 지난해 16억200만 원보다 0.1% 감소했다. 박 대표는 상여없이 급여만을 수령해갔다.

7위는 넷마블 오너 방준혁 의장이다. 14억6600만 원을 수령했고 지난해 14억7200만 원보다 0.4% 줄었다. 급여는 14억6300만 원으로 전년과 동일했고 상여는 없었다.

8위는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로 12억51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8억100만 원보다 56.2% 증가했다. 이 대표 역시 상여없이 급여만을 수령했다.

9위는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전 대표)으로 총 10억 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지난해 172억9200만 원에서 94.2% 감소했다. 장 부회장의 급여는 10억 원으로 동일했고 상여는 없었다. 전년 상여로 81억2200만 원, 주식매수 선택권 행사로 81억6800만 원을 수령했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

10위는 김승철 네오위즈 대표로 6억 원을 받았다. 김 대표는 지난해 연봉이 5억 이하로 공시대상이 아니었다. 급여로 3억5000만 원, 상여로 2억5000만 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P의 거짓’이 성과를 내며 상여가 크게 늘어 공시 대상이 됐다.

11위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로 5억81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11억9700만 원보다 51.5% 감소했다. 급여는 5억6500만 원으로 동일했으나 상여가 없어 연봉 역시 절반으로 떨어졌다.

12위는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다. 5억66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했고 지난해 5억6800만 원보다 0.4% 감소했다. 급여는 4억6700만 원으로 0.2% 감소했고 상여는 7500만 원으로 1.3% 줄었다.

13위는 이주환 컴투스 대표로 5억4500만 원을 받았다. 지난해 5억1400만 원보다 6% 증가했다. 급여는 3억4300만 원으로 17.5%나 증가했지만 상여는 2억 원으로 9.1% 감소했다. 웹젠은 5억 원이상의 연봉 수령자가 없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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