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포항 시그노드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을 비롯해, 시그노드코리아 김한준 대표, 동양제지공업 이의범 대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성과와 올해 컨설팅 계획 등을 공유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의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베테랑 직원들이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회사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포스코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가공해 레미콘 혼화재를 생산하는 업체인 ‘스타머트리얼’은 지난해 동반성장지원단의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지원을 받아 5억 원 이상의 투자비를 절감했다. 연간 전략비도 1억 원 이상 줄였다.
냉간압연 및 열처리강대 생산업체인‘나스테크’는 동반성장지원단의 특별안전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33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개선했다.
올해 동반성장지원단은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15개사를 비롯해 추가 과제 추진을 희망하는 기업 등 약 40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 김용수 구매투자본부장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각 중소기업의 도전에 포스코가 함께하겠다”며 “지원단 활동을 통해 상호 동반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영개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철강ESG상생펀드’로 저리대출을 실행하는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