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이 '경기도교육청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경계선지능 학생은 지적장애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지능지수(IQ)가 71~84사이에 해당하며 인지 및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습자를 일컫는다.
조례에 따르면 교육감은 경계선지능 학생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지원을 위하여 매년 지원계획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구체적 지원계획으로는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을 위한 교재 및 학습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사항 ▲학생 및 학부모에 대한 상담 지원에 관한 사항 ▲유관기관과의 연계 지원에 관한 사항 ▲소요 재원 및 재원조달에 관한 사항 등이 있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경계선지능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헌법 제31조제1항에서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경계선지능 학생 등 일부 학습자들은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난독증과 학습부진 학생 지원 조례를 시행하고 있지만,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해서는 조례가 없다 보니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계선지능 학생은 ‘인지적장애형’에 해당하며, 인지적 장애에 집중해 제정한 조례”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해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는 기능을 통해 행정의 공공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