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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친환경경영 성과...온실가스 집약도 2021년 4.3→지난해 2.6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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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친환경경영 성과...온실가스 집약도 2021년 4.3→지난해 2.6 '뚝'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4.04.11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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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대표 최윤호)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가고 있다. LNG(액화천연가스) 설비 교체 등 친환경적인 시설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직접 배출량을 24만 톤 줄일 계획이다.

11일 삼성SDI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직접/간접을 합쳐 60만5027tCO2e다. 전년 대비 3.8% 늘었다.

하지만 매출(억 원당) 대비 배출량은 떨어졌다.  삼성SDI 지난해 매출은 22조7083억 원으로 온실가스 집약도는 2.6이다. 2022년에는 2.8, 2021년 4.3으로 매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배터리 제조사들은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등 원재료로 쓰이는 핵심 광물 채굴량이 한정돼 있다. 그렇다 보니 채굴, 제련 과정에서 수질·토양 오염, 온실가스 배출 등 여러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삼성SDI는 LNG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대체하고, 드라이룸 내 제습기의 스팀 사용량을 줄이면서 온실가스 저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소각설비도 LNG 미사용 흡착설비로 교체했다. 
 
온실가스를 저감해 만든 대표적 제품이 4.8Ah 원통형 배터리 셀, 49.5Ah 각형 배터리 모듈이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생산 전(全)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해 지난해 이차전지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기도 했다.

삼성SDI는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LNG 사용을 줄이거나 효율화하여 온실가스의 직접 배출을 절감할 것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24만 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단계적으로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하고 충전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2022년부터 친환경 경영을 선언했고 CEO 주관의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통해 분기 단위로 과제별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온실가스 직접 배출 저감을 포함해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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