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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여의도 복귀한 유안타증권, 리테일 강화·토큰증권 등 신사업 발굴로 제2의 도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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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여의도 복귀한 유안타증권, 리테일 강화·토큰증권 등 신사업 발굴로 제2의 도약 나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4.04.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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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이 본사 이전으로 '여의도 시대'에 들어서면서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 이달 말 뤄즈펑 신임 대표를 맞이하면서 리테일 부문 경쟁력 확대, 디지털 서비스 강화, 토큰증권(STO) 등 신사업 발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지난 15일 기존 을지로 사옥에서 여의도 앵커원빌딩으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달부터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이전을 시작했다. 

유안타증권이 본사를 옮긴 것은 2004년 동양증권 시절 여의도에서 을지로로 본사를 옮긴 지 20년 만의 일이다. 지난 2014년 유안타금융그룹이 동양증권을 인수해 유안타증권을 창립한 지 10년 만의 일이다.  

여의도 본사 이전 이후 26일부터 뤄즈펑 신임 대표의 임기가 시작된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뤄즈펑 대표는 홍콩 유안타증권과 KGI증권에서 매니징 디렉터로 일한 이후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커리어 초기부터 JP모건 체이스, 노무라증권 등 해외 증권업계에서 경력을 쌓아왔고 엘리타임즈 자산운용 CEO, 선샤인 자산운용 매니징 디렉터 등을 맡는 등 다양한 금융투자 업계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신사옥에서 뤄즈펑 대표 체제에 돌입하는 유안타증권은 기존에 강세를 보여온 리테일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유안타증권의 위탁영업 수익은 17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해진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유안타증권은 중개형 ISA 채권 매매 서비스를 도입해 중개형 ISA 가입 고객의 채권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투자 솔루션으로 호평받은 바 있는 MTS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올해 말 트렌드 및 유저 니즈 분석 등을 반영해 새로운 버전의 MTS를 출시한다는 것이 유안타증권 측의 설명이다.

신규 수익원 발굴 역시 올해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유안타증권에서는 금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발행하는 토큰증권 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3월 코스콤과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플랫폼과 기술부문 협의, 토큰증권 관련 신규 비즈니스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블록체인 기술 업체 람다256과 블록체인 플랫폼 도입 및 기술부문 협력에 대한 MOU를 맺은 바 있다.

내부적으로도 토큰증권 사업화를 위한 TF를 구성해 비즈니스 계획 수립과 사업화, 금융소비자보호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체거래소 시장 개설에 맞춰 관련 TF도 구성해 비즈니스 전략 수립, 시스템 구축 등에 들어간 상태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올해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고 MTS 개편을 준비 중"이라며 "토큰증권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신사업으로 판단하고 사업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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