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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분기 대형 신작 줄줄이 출시...권영식 대표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 목표 달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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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분기 대형 신작 줄줄이 출시...권영식 대표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 목표 달성할까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4.04.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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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이 2분기부터 대형 신작을 잇달아 출시한다. 지난해 실적 전환점을 만든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흥행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권영식 대표는 다양한 신작 출시를 통해 올해를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17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안정적 흥행으로 7분기 연속 이어진 영업적자 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66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7억 원 흑자 전환했다.

하지만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재차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6274억 원, 영업적자 63억 원이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 증가하고 영업익은 적자가 축소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부터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현재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이하 아스달)’,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 ‘레이븐2’ 등 대형 신작 3개 작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스달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드라마 세계관 내에 등장하는 세력들 간의 전쟁에 초점을 맞춘 MMORPG다. 유저 간 전투(PvP)가 엔드콘텐츠인 만큼 확률형 뽑기 콘텐츠 등이 존재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충분히 엔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설계됐다고 한다.

나혼렙은 글로벌 누적 143억 뷰를 기록한 카카오의 간판 웹툰 IP다. 이용자들이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고퀄리티 시네마틱 컷씬을 적절히 배치했다. 원작 웹툰 특유의 화려한 액션을 게임에서 구현하기 위해 논타겟팅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개발됐다. 회피와 반격 등 콘솔 게임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시스템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레이븐2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업계 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레이븐’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의 액션성은 물론 특유의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계승한다는 목표로 개발 중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연이은 대형 신작 출시에 증권가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넷마블의 2분기 예상 매출은 7180억 원, 영업익은 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증가하고 영업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비용 효율화와 경영 내실화를 통해 여덟 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2024년을 넷마블의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기 위해 주요 기대작들을 속도감있게 선보이는 등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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