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온라인몰에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온 남색 상의를 구매했다. 처음 입은 날 안에 입었던 회색 티셔츠의 한쪽 팔이 까맣게 이염돼 있었다.
마음에 들었던 옷이라 다른 색상을 또 구매했고 이번에는 사이즈 확인차 잠시 입었다 벗었는데 역시나 속에 입은 반팔티에 이염 자국이 나타났다. 옷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 브랜드 측에 물었고 '예외적인 경우'라면서도 환불을 약속했다.
업체 안내대로 온라인몰에 반품을 신청했으나 수 일째 처리가 안돼 묻자 몰 담당자는 "옷에서 향이 난다"며 환불을 거부했다.
이 씨는 "사이즈가 맞나 보려고 한 번 잠시 입어 본 게 전부다. 속에 입은 티셔츠가 또 이염된 것도 억울한데 환불해 주지 않으려고 별 생트집을 다 잡는다"며 어이없어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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