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대표 이경섭)은 지난 16일 수산화리튬 제품 28톤을 이차전지소재용 양극재를 생산하는 고객사에 처음으로 공급했다.
광석원료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자체 기술을 개발·적용하여 수산화리튬을 상업 생산한 국내 첫 사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산화리튬 생산을 국산화해 국내 이차전지소재 원료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생산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을 마무리하고, 양극재 및 배터리 업체에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개발 회사인 필바라미네랄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램프업 중인 1공장과는 별개로 현재 같은 규모의 2공장을 건설 중이다.
연내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총 4만3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전기차 약 10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석리튬 기반의 수산화리튬공장에 이어 아르헨티나에 총 5만 톤 규모의 염수리튬 1, 2단계 공장을 건설 중이다. 1단계 공장은 2024년 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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