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은 FDA가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중증 질환에 대해 약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FDA와 주기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신청으로 ‘GC1130A’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GC녹십자 측은 “미국을 필두로 국내 및 일본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GC1130A’의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는 노벨파마와 MPS IIIA 환자들의 뇌병변 치료를 위해 환자 체내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효소(헤파란 N 설파타제)를 뇌실 내 직접 투여(ICV)하는 방식의 효소대체요법 치료제(ERT)를 개발 중이다.
해당 치료제는 비임상 단계에서 증명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 FDA에서 희귀의약품(ODD)와 소아희귀의약품(RPDD) 지정을 받았다. 이어 최근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도 ODD 지정을 받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양사 협업을 통해 신속한 임상 진입으로 신약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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