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정치를 했을까?’라고 스스로에게 물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놓은 대답이다.
22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열린 ‘정책과 대화 제2차 포럼_김동연의 현장정치와 한국정치의 미래’ 포럼에서 김 지사는 “지금대로 가서는 안 된다. 여러분 깨어있고 가만있지 말자. 행동으로 옮기고 내가 쏠 수 있는 화살 마음껏 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생각과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그간 해왔던 개발연대의 추격경제에 성공 경험을 어떻게 깨느냐 하는 데 대한민국 성장에 가장 중요한 관건이 달려있다”며 “돈 버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고, 더 많은 기회를 우리 경기도에 만들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마이크로한 정책들을 폈다”고 말했다.
확대 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김 지사는 “큰 방향이 마이크로하게 중요하지만 그 돈을 어디에 쓰느냐가 중요하다. 제대로 된 곳에 쓰는 확대재정이 저는 제 노선의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의 외교 역량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우리 내부에서 ‘대한민국 외교는 용산이 아니라 광교에서 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4조3000억 원, 호주에서 5조 원 투자 유치를 해왔다”며 “반도체 장비업체 세계 1~4위가 전부 경기도에 연구소R&D 둥지를 틀었다. 계속 교류하며 투자 유치를 하고 있고 바이오, 모빌리티, AI까지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빠른 시간 내에 북부특별자치도 법안을 22대 국회에 내는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정부에 요청한 주민투표 등을 통해서 제 임기 내에 관철을 하는 게 목표”라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도 재차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