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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증중고차 순항, 1만5000대 판매 목표 '청신호'...매물 빠르게 늘며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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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증중고차 순항, 1만5000대 판매 목표 '청신호'...매물 빠르게 늘며 판매 호조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4.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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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대표 정의선‧장재훈‧이동석)의 인증중고차 판매가 6개월을 맞은 가운데 판매 물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며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소비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이달 23일 기준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 앱에는 현대차 378대, 제네시스 246대 등 총 624대의 매물이 등록돼 있다.

베스트셀링카인 그랜저 148대, 싼타페 64대 등의 매물이 가장 많다. 제네시스는 G80이 119대로 가장 많고 GV80, GV70, G90 등이 30~40대로 고르게 등록돼 있다.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24일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 인증중고차’ 판매를 시작했던 당시에는 현대차 131대, 제네시스 37대 등 매출이 총 168대에 그쳤다.

6개월만에 매물이 3.7배 늘어난 셈이다. 지난 22일과 비교하면 23일까지 단 하루 만에 판매 차량 대수는 53대가 늘었다. 한 관계자는 "단순 계산상으로 이 같은 흐름이라면 하루에 50대가 팔렸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올해 인증중고차 1만5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상황에서 매물 확보는 반드시 수반돼야 할 선결사항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선 하루에 41대씩을 팔아야 한다. 현대차는 공식적으로 인증중고차 판매량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는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았는데, 지속적인 노력으로 많이 활성화 됐다”며 “앞으로도 전기차 등 물량 확보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는 지난 3월부터 판매가 이뤄진 만큼 아직까지 매물이 적다. 아이오닉5 4대 정도에 그친다.

현재 현대차는 중고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 현대차그룹 기술연구소와 배터리 인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남은 배터리 수명과 손상 여부 등을 파악한 뒤 투명하게 소비자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현대차 인증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보배드림 아이디 ‘***머리’를 쓰는 회원은 지난 3월 중고차 구매를 위해 현대 인증중고차 제네시스 관에서 찜한 차량이 하루 만에 팔리는 것을 보고 “인기가 엄청나네요”라며 아쉬움을 달랬다.

한 전기차 카페 ‘**다람쥐’ 회원은 현대차 인증중고차 후기를 통해 매장 상담 만족도 좋고 매물도 많다고 느껴졌다며 추천했다.

현대차는 주행거리 5년/10만km 이내 차량에 대해 270여 항목의 성능 검사를 통해 상품으로 내놓는다.

판매 앱을 통해 타이어 상태와 차량의 하부 모습도 공개하고 있다. AI 성능점검을 통해 엔진 상태도 알려준다. 소비자는 앱을 통해 구매하려는 차량의 엔진 소리도 들어볼 수 있다. 실내 공기 질과 내부 시트 정보도 공개된다. 인증중고차 구매 후 1년 2만㎞까지 무상 보증도 현대차 서비스센터망에서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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