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현대모비스, 스페인서 서유럽 첫 전동화 전용 공장 착공...글로벌 수주 확대 전초기지
상태바
현대모비스, 스페인서 서유럽 첫 전동화 전용 공장 착공...글로벌 수주 확대 전초기지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4.04.24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스페인에 전용 공장을 짓는다.

현재 한국과 중국, 체코에 배터리시스템 생산공장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는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전동화 핵심부품 거점을 건설하고 있다.

이번 스페인 공장은 유럽 자동차 시장의 중심인 서유럽에 본격 진출했다는 것과 글로벌 고객사로의 공급을 위한 전용 공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주에서 폭스바겐에 공급할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되는 스페인공장 착공식에는 마리아 치비떼 주지사와 현지 정부 주요 인사, 고객사 임원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행사(타임캡슐 묻기)를 실시하고 있다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행사(타임캡슐 묻기)를 실시하고 있다

스페인 공장은 현대모비스의 핵심 사업방향인 ‘전동화’와 ‘글로벌 수주 확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BSA는 배터리가 전기차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배터리팩에 제어장치 등 전장부품을 합친 완제품을 의미한다. 고용량ㆍ고효율 배터리시스템은 전기차 품질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부품이다.

스페인 전동화공장 정인보 법인장은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통해 고객사의 장기적인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후속 차종은 물론 유럽지역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스페인 배터리시스템 공장 조감도
현대모비스 스페인 배터리시스템 공장 조감도

현대모비스는 스페인 공장에 2030년까지 1700억 원을 투자한다. 최첨단 전동화 설비기술을 구축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스페인 공장은 향후 글로벌 고객사에 특화된 전동화 표준모델로 활용할 방침이다.

스페인 공장에서는 연간 최대 36만대의 배터리시스템을 생산하게 된다. 이 곳에서 생산한 배터리시스템은 약 14킬로미터(km) 떨어진 팜플로나에 위치한 고객사 공장에서 양산하는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탑재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