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18일 롯데웰푸드는 5월1일부로 초콜릿을 포함한 17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부의 요청으로 6월1일 이후로 인상을 연기한 바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다른 식품사들도 이상 기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동사태 여파로 고유가·고환율로 인해 가격 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상 기후로 코코아의 가격이 상승한 것은 맞다”면서도 “최근 10년 코코아 가격 추이를 보면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누적 가격 변동률이 하락세였지만, 롯데웰푸드는 2016년에 한 번 인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과·빙과 등 식품사들이 원재료와 환율이 하락하던 긴 기간 소비자 가격 인하없이 이익을 누렸다”며 “원재료와 가격 상승 원인이 생길 때마다 곧바로 가격 인상을 결정해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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