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신한SOL페이 금융추천 메뉴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예금 비교·추천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예금상품 비교·추천서비스의 정확한 일정은 미정이지만 올 하반기 중 오픈예정"이라고 말했다.
예금 비교·추천서비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여러 금융사의 예금 상품을 비교해 보고 가입까지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해 6월 신한카드를 포함한 8개 전업카드사들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예금 중개서비스 사업을 지정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은행들이 예금 고객 확보를 위해 금리 경쟁을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편익이 향상될 것이라 보고 예금 비교·추천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하지만 신한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구체적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아직까지 서비스 준비만 하고 있다. 업계는 중개수수료 문제로 서비스 오픈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금 비교·추천서비스를 하고 있는 회사 중에 은행으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 곳이 있다"며 "전산개발하면서도 비용이 들어가는데 수익적으로 맞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예금 비교·추천서비스는 카드사, 핀테크사 등 25개사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지만 서비스를 출시한 곳은 신한은행,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뿐이다. 서비스를 이미 출시한 곳들도 제휴사 확보가 지지부진해 활성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